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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21/10/03] 피포페인팅을 하면서, 인생을 깨닫다!
    하루일상 2021. 10. 7. 00:16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 

    피포페인팅이란? 그려진 도안에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에 따라 색칠을 해주면 된다. 그림을 못 그리는 나같은 친구도 화가 부럽지 않게 해주는 피포페인팅 칭찬해-! 요즘 집콕아이템으로 계속해서 뜨고있다.  

     

    친구가 선물해준 피포페인팅-! 하나를 골랐는데, 하나를 더 준다?! 1+1인가 보다. 나는 이런 거 하면 넘 열심히 해서 웬만하면 잘 안 한다. 그런데 친구가 말하길,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피포페인팅 같은 이런 취미를 하면서 힐링을 얻는다고 말한다. 힐링보다 하다가 색이 삐져나오면 더~ 스트레스받을 거 같은데? 속으로 말하고 웃으면서 고맙다고 받았다. 

     

    12가지 동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나는 하마가 너무 좋았다. 그래서 하마를 선택했다. 나머지 하나는 중급 레벨인데 이건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해야겠다. (돌아오는 주말에 나머지 하나 하기로 스케줄 잡아놓았다.) 

     

     

    이제 그만 말하고 시작-!
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중국에서 왔나보다. 전부다 중국말로 적혀있다. 이런 걸 보면 중국말을 배우고 싶다. 뭐라 말하는지 궁금해서-!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드디어 내가 좋아한 하마가 나왔다. 귀여움에 극강이다. 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뒤에를 보니 이렇게 페인트 칠할 물감과 붓, 완성 사진, 벽에 박을 고정핀이 이렇게 들어있다. 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그렇게 해서 스팸 통에 물 받아가지고 시작했다. 정말 앙증맞고 귀엽다. "하마야 안뇽-!"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점점 형태에 생기고 있다.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배경을 칠하니 아까 완성된 사진이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. 일단 배경에서부터-!

    완성 사진은 배경색이 좀 어두웠는데, 실제는 밝았기 때문이다. 역시 사람은 직접 해봐야 정확히 안다니깐.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이렇게 해서 귀엽고 깜찍한 우리의 하마 완료-!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내가 오늘 피포페인트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?
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인생이라 좀 거대하게 불려 말했지만, 나는 나름 우리의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다. 저렇게 삐져나온 것들이 나의 실수와 실패이다. 그것 때문에 "피포페인팅이 망했어. 나는 다시 안 해"라고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이다. 나는 늘 저렇게 삐져나오면 바로 버렸다. 실수했기 때문에. 나에게 실수는 인정할 수 없는 큰 흠이 었기에. (내 성향 자체가 그럼: ENTJ) 그런데 저런 것이 실수가 아니라 과정이다. 모두가 겪는 거다. (붓이 너무 안 좋았다. 장비 탓하는 거 아님) 다시 덧칠하면 된다. 그리고 멀리서 보면 티가 안 난다. 사람들은 내가 실수했는지 모른다.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웃겼다.

     

    ⓒ레드웨이(Redway)

   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너무 예쁘다.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마무리하길 잘한 것 같다. 나중에 나도 그러겠지. 인생을 뒤돌아보았을 때 하나의 일이 실패라고 그것을 지우기 바쁜 게 아니라, 내 인생에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이 하마처럼 삐뚤삐뚤하게 튀어나온 것도 융화가 되어 이뻐 보이겠지-!  조금 있다가 1번 더 색을 칠해야겠다. 

     

     

    " 하마야, 고맙다! "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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